SAP-디코리아, 자폐인 자립 프로그램 운영

일반입력 :2015/04/28 14:35

SAP코리아(대표 형원준)는 비영리재단 디코리아(이사장 김일호)와 협력해 자폐인 대상 직업 훈련 글로벌 프로그램인 ‘함께 해요, SAP의 오티즘@워크(Autism at Work)’를 국내에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SAP의 오티즘@워크는 업무 역량을 갖춘 고기능 자폐인을 위해 직업 훈련 및 사회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채용 기회도 주는 자폐인 협력 프로그램이다.

SAP는 현재 미국,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및 인도 등 다섯 개 국가에서 오티즘@워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SAP는 해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2020년까지 전세계 직원의 1%를 자폐인으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코리아는 SAP의 지원을 바탕으로 오는 6월부터 고기능 자폐인이 트레이닝을 거쳐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비영리 재단법인인 서플러스글로벌 및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협력해, 총 6주에 걸쳐 사회성을 확립하고, 의사소통 및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해, 자폐인이 자존감을 찾고 정서조절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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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코리아가 SAP 후원으로 운영하는 오티즘@워크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2학년 이상으로 취업에 의지가 있는 자폐인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참가자는 지원자 중 적성 검사와 인터뷰를 거쳐 선발된다. 프로그램은 6주 주 3일 교육프로그램으로 6월 1일부터 11월까지 총 3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1기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형원준 SAP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자폐인의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자폐인 취업률은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에 속한다라며, “SAP 코리아는 자폐인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