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와 엠피지오, 에스티앤컴퍼니는 27일 서울 소공동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교육용 태블릿 ‘ST Pad(에스티패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태블릿 제조업체인 엠피지오가 제작하고 에스티앤컴퍼니가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를 적용한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엠피지오와 에스티앤컴퍼니는 내년 1분기까지 30만대 공급 계약을 맺고 우선 3분기까지 5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는 “3년 동안 교육용 태블릿 시장 공략을 강화한 결과 그 동안 1천200만대의 아톰 프로세서를 공급하던 것에서 지난해에는 4배 수준인 4천600만개의 프로세서를 공급했다”며 “교육용 시장 등 표적 시장에서의 수요(Needs)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당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수 엠피지오 대표는 10년 이상 다양한 기기를 제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용 시장의 특수한 환경에 맞는 제품 제작 노하우가 있음을 강조하며 각 과목이나 콘텐츠 별 요구 환경을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 에스티앤컴퍼니는 영단기 등 주요 교육 솔루션을 제작해 온 사실을 강조하며 ST패드를 원가 이하의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면서 콘텐츠 보급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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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패드는 우선 여름철에 무료로 단말기를 배포하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된다. 또 에스티앤컴퍼니 평생 교육 회원에 대해서는 소정의 비용을 받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도 지원할 계획이다.
엠피지오 등에 따르면 국내 교육용 태블릿 시장 규모는 지난해 30만대에서 올해 50만대, 내년에는 최대 200만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코리아는 지난해 교육용 태블릿 레퍼런스 디자인 플랫폼을 교육 콘텐츠 제작 업체에 프로모션 하는 등 태블릿 시장에서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