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을 팹(Fab, 생산 공장)에 도입했더니 한 해 동안 17%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냈다.”
7일 인텔코리아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4-2015 인텔 IT 연간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인텔은 해마다 자사 내부에 IT 서비스를 적용해 생산성 향상이나 가치 창출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하는 보고서를 제작해 외부에 소개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위해 한국을 찾은 큐텐아이 인텔 아시아태평양일본(APJ) IT 총괄 매니저는 “인텔은 소셜 협업, 모바일 디바이스 지원, 데이터 분석(Analytics),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센터 등 ‘SMAC’이라는 4가지 요소를 축으로 삼아 투자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IT 서비스를 통해 프로세스를 혁신, 생산성을 높이고 지출 비용을 줄여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인텔 내부의 노력을 강조한 것. 특히 소셜 협업의 경우 10만6천여명에 달하는 전 세계 모든 임직원의 76% 가량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임원과 평사원간 소통 강화를 위해 톱 포럼(Top Forum)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 1시간 내로 답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텔은 제품 디자인에 걸리는 시간을 50% 감축해 매월 19시간씩의 시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고, 직원이 자신이 보유한 기기를 업무에도 활용하는 BYOD 시스템도 지원한다. 가령 태블릿을 팹에 도입했더니 제품 유지보수 신청 시 건당 필요한 서류 300장을 아끼는 등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공기를 이용한 냉각으로 전기료를 절감하고, 저전력 고성능 제온 프로세서 기반 서버를 늘리는 등 효율화를 진행했다. 또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등 비직관적인 요소를 확인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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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올해부터 내부적으로도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SMAC에 사물인터넷을 뜻하는 ‘i’를 붙여 스매시(SMACi)라는 5개 축을 기반으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20분 안에 이상 움직임에 대처하는 프로세스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인텔은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 효율화를 지속, 수익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고객사가 인텔의 솔루션을 구매해 활용할 때 인텔 내부에서의 활용 방안을 레퍼런스로 제시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