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가운데 PC 시장 부진의 직격탄을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상쇄하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인텔은 1분기 매출 128억달러, 영업이익 26억달러, 순이익 20억달러(주당 42센트)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변동이 없었고 영업이익은 4%, 순이익은 3% 씩 각각 증가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인 매출 129억달러는 하회했지만 주당 순이익 전망치 41센트는 상회했다.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관련 비용 지출은 4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인텔은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과 사물인터넷(IoT), 비휘발성 메모리 제품의 매출 증대가 PC 시장의 부진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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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수준을 유지했으며, 데이터센터, IoT, 메모리 부문에서 두 자리수의 매출 증가가 이뤄져 비즈니스용 데스크톱 PC 수요 부진을 상쇄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우리의 성장 전략을 지속 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화해준다”고 말했다.
2분기 예상치(가이던스)에 대해서는 매출 132억달러(+- 5억달러), R&D와 M&A 예상 비용은 49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