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전 세계 PC 출하대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에서는 1천420만대의 PC가 출하돼 전년대비 1% 감소했다. 제조사별로는 레노보가 가장 많은 PC를 출하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휴렛패커드(HP), 델, 에이서, 아수스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씨넷재팬은, IDC 보고서를 인용해 예상수치보다 낮기는 했지만 올 1분기 세계 시장의 PC출하 대수가 약 68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감소했다고 보도했다.
IDC의 PC 분류에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크롬북, 워크스테이션, 울트라 슬림 노트 PC를 포함하고 있지만 모바일 기기나 x86서버, 태블릿은 포함되지 않는다.관련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출하 대수가 6천900만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IDC의 한 애널리스트는 “PC시장은 더 정리되고 통합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출하량 감소는 불가피한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은 ‘윈도XP’의 지원 종료에도 불구하고 ‘윈도 8.1 with Bing’을 탑재한 노트PC의 재고가 누적됐기 때문이다. 많은 지역에서 환율 변동이나 좋지 않은 경제 지표로 인해 기업의 수요 둔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미국에서는 출하량 감소 수치가 낮은 편이다. 1분기에는 1천420만대의 PC가 출하돼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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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크롬북과 윈도 8.1 with Bing탑재 노트 PC, 울트라 슬림 노트 PC, 컨버터블 노트 PC와 같은 PC의 새로운 카테고리의 성장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데스크톱 PC는 확실히 ‘침체됐다’고 분석했다.
PC 제조사별로 전 세계 출하대수는 레노보, 휴렛패커드(HP), 델, 에이서, 아수스 순으로 조사됐으며 변화는 없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HP가 1위를 지켰으며 델, 레노보, 애플, 도시바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