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중국에 이어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를 겨냥한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샤오미는 2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미4'의 보급형 모델인 '미4i(Mi4i)'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와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 담당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인도 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제품 미4i는 메탈 소재가 쓰인 미4와 달리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일체형 플라스틱 케이스에 애플 아이폰5C를 떠올리게 하는 알록달록한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미4와 비교하면 12% 얇고 13% 가벼워졌다.
샤오미에 따르면 제품명 뒤에 붙은 'i'는 인도를 의미한다. 그만큼 인도 시장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미4i는 오는 30일 인도 판매를 시작으로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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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4i에는 안드로이드5.0 롤리팝을 기반으로 한 MIUI6 운영체제(OS), 5인치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 퀄컴 옥타코어 스냅드래곤615 프로세서,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3120mAh 대용량 배터리, 2GB 램(RAM), 16GB 내장메모리가 탑재됐다.
가격은 12,999루피로 우리돈 약 22만원에 판매된다. 기존 미4의 인도 판매가격이 16GB 모델 기준 19,999루피(약 34만원)였던 것에 비하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우, 핑크 등 다섯가지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