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샤오미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샤오미는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도 예고해 주목된다.
샤오미 레이 쥔 최고경영자(CEO)는 인수 및 향후 확장 계획와 관련해 중국 서던 메트로폴리스 데일리 기자들과 가진 대화에서 100개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야심만만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테크인아시아가 관련 내용을 전했다.
샤오미는 이미 2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상태다. 샤오미가 투자에 참여한 수송 로봇 전문 업체 나인봇은 2륜 전동 스쿠터로 한 때 수송 혁명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던 세그웨이를 인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샤오미가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선 것은 샤오미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테크인아시아는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 하드웨어 시장을 파고드는 거대 미디어그룹인 LeTV와 같은 현지 업체들과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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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레이 쥔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생태계를 강조했다.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성장을 위해 샤오미 모델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제품군을 파격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샤오미는 자사 스마트전구나 스마트 공기청정기와 같은 시스템에 연결되는 스타트업들의 제품을 이미 제공 중이다. 미국-중국계 투자 회사인 GGV캐퍼털은 샤오미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3곳에 투자도 했다고 테크인아시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