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콘텐츠 추가 상위 탈환 재도약

일반입력 :2015/04/20 11:19    수정: 2015/04/20 11:20

지난해 12월 출시 후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시장에 안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10위 권에 안착했지만 더 이상 성장이 더딘 상황이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인 ‘에피소드3’를 통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게임(대표 홍성주)은 펄어비스(대표 김대일)가 개발한 ‘검은사막’의 신규 캐릭터 '발키리' 와 공성전 등의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다.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신규 여성 캐릭터인 ‘발키리’는 기존 캐릭터인 ‘워리어’의 여성형에 해당하며 검과 방패를 사용한다. 워리어와 같은 장비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 중 처음으로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캐릭터는 전방 공격에 대해 가드 판정을 보유한 스킬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투할 수 있다. 또한 파티플레이에서 회복, 버프 등의 스킬로 아군을 강화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간다.

이와 함께 PvP 모드인 거점전이 추가된다. 현재 리허설 테스트 중인 이 모드는 영지 내 속해 있는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길드전이다. 이 모드는 영지 내에 있는 거점에 성채를 더 많이 건설하는 길드가 이기는 방식이다. 거점전에 승리한 길드는 확보한 거점의 생산량이 증가하거나 영지의 세금을 일정 비율 가져갈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황실을 대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역 콘텐츠 ‘황실 무역’이 추가됐다. 일반 상인단을 통한 무역과는 차별화된 고급 무역품만을 다루기 때문에 한번의 무역으로도 높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황실 무역은 해당 지역의 황실 무역품을 구매해 다른 지역에 판매하는 것으로 무역품 가격이 일반 무역품의 수십 배 이상 달한다. 이를 하기 위해선 일정 시간마다 열리는 황실 무역 권한 입찰에 교역권을 얻어내야 한다.‘검은사막’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해외 진출로 이어나간다. 지난 1일 비공개 테스트를 시잘한 일본에 이어 다음게임이 유럽 자체서비스를 위해 현지 법인 설립과 인원 확충에 나선다.

다음게임은 유럽과 북미에 이어 연말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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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것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가 얼마나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다. 이용자들이 이번 업데이트에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글로벌 진출의 분위기에도 영향이 있을 보인다.

다음게임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했다”며 ”’검은사막’은 다음게임의 중심이 되는 게임으로 국내 이용자에게 만족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