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향후 출시 예정 모델 후미등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광원을 탑재시키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카앤드라이버, 오토가이드 등 주요 자동차 외신에 따르면 BMW가 향후 출시 예정인 모델에 OLED 후미등을 적용시키기로 결정했다. OLED 후미등이 탑재될 최초의 모델은 2016년형 M2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 차량에 주로 쓰이는 LED 후미등보다 얇아 최근 자동차 업계 유행인 다운사이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BMW는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아이코닉 라이트(Iconic Light)'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 이 기술은 레이저 헤드라이트와 OLED 후미등으로 구성됐다. BMW의 OLED 후미등은 운전자가 원하는 색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행 환경 맞춤형 빛을 낼 수 있는 것도 타 후미등에 차별되는 부분이다. 레이저 헤드라이트는 가시거리가 약 600m로 일반 자동차에 장착된 평균 가시거리 400m보다 200m 정도 멀리 비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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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아이코닉 라이트는 공개전부터 적합성 논란이 있었다. 사람의 시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 심지어 미국에서는 레이저 헤드라이트를 적용을 금지시키고 있어 아이코닉 라이트 도입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BMW는 우선 OLED 후미등 기술을 출시 예정인 차량에 적용시킨 뒤, 법안이 완화되면 레이저 헤드라이트도 적용시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