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애플워치가 6시간 만에 품절될 만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실제 판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애플워치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많다.
미국 씨넷의 스캇 스테인(Scott Stein)기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애플워치를 사용해본 후 발견한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 11가지를 소개했다. 그 중 흥미로운 9가지를 추려 정리해봤다.
■ 아직까지 애플이 제공하는 '워치 페이스'만 쓸 수 있다
워치 페이스는 시계의 배경화면이다. 애플워치에 탑재된 10 개의 워치 페이스에 대해선 디자인이 상당히 멋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제공하는 10개 이외에는 아직까지 외부에서 워치 페이스를 다운받을 수가 없다. 외부 개발업체에서 만든 워치 페이스를 다운받고 설치할 수 있는 페블, 삼성 갤럭시 기어,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등과 차이가 있다. 애플은 아직 언제 어떻게 워치 페이스를 판매할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 저전력 모드에서 혼수상태에 빠지는 애플워치
애플워치에 배터리가 조금 밖에 남지 않으면 저전력 모드 전환할 수 있다. 저전력 모드에선 시계기능만 제공되지만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저전력 모드를 다시 비활성화 시키려고 할 때는 워치를 재부팅해야 한다. 워치가 재부팅돼 다시 기능을 회복하기까지 약 1분정도 걸린다.■ 애플페이 없이 결제도 가능하다
아이폰을 통해 패스북앱을 연동하면 워치에 QR코드를 띄울 수 있다. 워치에 띄워 놓은 패스북앱을 통해 스타벅스 카드를 선택하고 결제도 가능하다. 애플페이가 없어도 결제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항공권이나 콘서트 티켓도 워치에 띄울 수 있다. 패스북앱을 잘 사용하면 애플페이가 통하지 않는 많은 매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이즈가 같은 애플워치 모델끼리 시계줄을 교체할 수 있다
스테인레스 모델 시계줄을 스포츠 모델에 갈아끼울 수 있다. 38mm와 42mm 각각 사이즈가 같은 시계줄이라면 모델에 상관 없이 서로 교체할 수 있다.
■ 다른 무선충전 액세서리는 애플워치와 함께 쓸 수 없다
무선충전 표준인 Qi와 A2WP를 채택한 다른 무선충전 액세서리로는 애플워치를 충전할 수 없다. 충전을 위해선 애플워치 전용 마그네틱 유도 충전케이블을 사용해야한다.
■ 시리는 훌륭한 단축키
아이폰에서 시리가 별로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면, 애플워치에선 그 생각이 바뀔 것 같다. 앱을 실행시키거나, 전화를 걸 때, 음성으로 메모를 남길 때 등 시리가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는 평가다.
■ 애플워치에서 스크린샷이 가능하다
디지털 크라운과 크라운 아래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화면이 반짝하면서 아이폰 포토라이브러리에 워치 디스플레이 스크린샷이 생성된다. 이 기능은 향후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아이폰에 애플워치 백업 기능
애플워치 설정을 초기화하더라도 백업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다시 복구할 수 있다. 설정과 설치한 앱도 이전 그대로 복구된다. 애플워치는 아이폰에 로컬백업을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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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블루투스 헬스케어 기기와 애플워치 연동 가능
애플에 따르면 애플워치 내부에 내장된 심박수 측정 기능을 대신해 외부 블루투스 심박 측정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다른 종류의 블루투스 헬스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