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한달 동안 애플워치의 TV 광고에 들인 비용이 3천800만달러(한화 41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지난달 9일 이후 미국에서 '다시 보여지는 시계(Wathch Reimageined)'라는 주제로 TV광고를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광고분석 업체인 iSpot.tv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워치 공개행사를 연 후 1개월 동안 주요 광고시간대에 TV광고를 내보내며 최근까지 광고비만으로 3천800만달러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TV 광고 비용으로 5개월 동안 4천200만달러(한화 460억원)를 쓴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애플이 한달 동안 애플워치에 막대한 광고 비용을 쏟아부은 데에는 애플워치가 아이폰과는 달리 충성도 있는 고객 기반이 적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애플워치는 팀 쿡 CEO가 진두지휘해 내놓은 첫 번째 제품으로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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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지난 1개월 동안의 애플워치 광고 횟수는 300회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 가량은 케이블 채널 AMC의 인기 시리즈 ‘워킹데드’, NBC 방송국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 대학 농구경기 등 인기 프로그램 상영시간에 방송됐다.
애플은 10일부터 예약판매, 오는 24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예약판매에 맞춰서는 일반 매장, 인터넷 등에서 제품을 체험한 뒤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