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예판 시작 30여분만에 대부분 품절

높은 수요가 물량 부족이 원인이란 분석도

일반입력 :2015/04/11 09:58    수정: 2015/04/11 13:27

송주영 기자

애플워치가 10일(현지시간) 예약 주문 첫날 대부분의 제품에 대한 품절사태를 기록했다.

이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애플워치 예약판매 시작 약 30분만에 예약판매 수량 대부분이 품절됐다고 보도했다.

현재도 준비된 수량 이외에도 추가 주문을 할 수는 있지만 미국의 경우는 현재 주문하면 주문일부터 배달일까지 4~6주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주문 시 4월 24일부터 5월 8일 사이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은 38mm 스테인리스 스틸 검은색 버클 모델이다. 애플워치 로즈골드 모델은 현재 주문해도 3개월 후인 7월 이후에나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애플은 예약판매 수량을 1인당 2개로 제한했다. 예약판매가 시작된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애플워치 1차 출시국이다.

애플은 이날 2~3년 동안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애플워치의 애플케어플러스 비용도 공개했다. 스포츠 버전의 애플케어플러스 비용은 49달러, 애플워치는 69달러, 애플워치에디션은 1천5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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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품절로 애플은 축제 분위기였지만 증권가에서는 애플을 향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품절이 수요 때문이 아니라 물량 공급 문제일 수 있으며 판매도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레이몬스 제임스 연구원은 이날 애플 주가에 대해 “보상보다는 위험이 더 크다”는 투자의견을 냈다. 트래비스 맥커트 연구원도 애플 주가에 대해 ‘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으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