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 집계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조9천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8조2천900억원 보다는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 5조2천884억원 대비 11.53% 오른 수치다.
또 증권사들이 전망한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영업이익 5조4천383억원을 훨씬 상회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조원으로 전분기 52조7천301억원 대비 10.9% 감소했다. 이는 증권사들이 집계한 컨센서스인 50조1천112억원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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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삼성전자 실적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3분기 사상 최대인 10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이후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억원까지 곤두박질 쳤다. 그러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 호조로 5조2천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실적 감소세가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