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퀄컴 의존도를 줄이기로 한 가운데, 자체 CPU코어를 탑재한 차세대 엑시노스를 개발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코드명 ‘뭉구스’라고 불리는 자체 CPU 코어를 내장한 '엑시노스'를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샘모바일은 지난달에도 삼성전자가 자체 코어 기술을 탑재한 CPU 개발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코드명 뭉구스의 CPU코어는 2.3GHz다. 긱벤치 기준 코어당 점수는 2천200점에 달했다. 이는 현재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에 탑재된 엑시노스7420보다 45% 높은 점수다.
삼성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탈 퀄컴을 선언하고 엑시노스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부터는 1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엑시노스7420의 탑재 비중이 높아졌다.
성능도 개선됐다. 엑시노스7420을 탑재한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는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성능면에서 최고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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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코드명인 몽구스의 타이틀 자체도 의미 심장하다고 분석했다. 몽구스는 작은 체구를 가진 동물이지만 빠른 동작으로 독사를 잡아먹는다.
퀄컴의 CPU 코어 이름은 독사의 이름을 딴 ‘크레이트’다. 크레이트는 맹독을 가진 뱀의 종류로 사람이 물리면 수분만에 사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크레이트는 몽구스에게 잡아먹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