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인 10% "스마트폰으로만 인터넷 접속"

미국인 10명 중 한 명은 스마트폰만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으로만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은 저소득층일수록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터넷을 이용할 때 주로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비율도 19%에 달했다.

미국의 조사전문 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1일(현지 시각) 스마트폰 이용자 2천1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15년 미국 스마트폰 이용’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퓨리서치센터는 스마트폰으로만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외에 다른 선택권이 별로 없는 사람들을 ‘스마트폰 의존형(smartphone-dependent)’이라고 명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아론 스미스 수석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의존형일 가능성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봉 3만 달러 이하 가구의 약 13%가 스마트폰 의존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봉 7만5천 달러를 넘는 가구 중에선 스마트폰 의존형 비율이 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