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스마트폰 시장은 인도다. 스마트 시장이 서서히 정체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천300만대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2년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한해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3년에 비해 68% 증가했다고 밝혔다.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독특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저 가격’과 '스펙'이란 단 두 가지 조건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재 이를 만족시키는 스마트폰이 많지는 않다. 두 가지 조건으로만 스마트폰을 만들어 판매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이 매력적인 이유는 올해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고, 아직도 7억명의 인도 사람들은 피쳐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지디넷닷컴은 현재 인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마트폰 Top3를 소개했다.
■ 레노버 A6000 4G (113달러)
레노버 A6000이 나오기 전 인도에서 가장 저렴한 4G 스마트폰은 마이크로맥스의 와이유 유레카(145달러)와 샤오미의 레드미 노트(161달러)였다.
하지만 레노버가 이 제품을 출시하면서 순식간에 판도를 뒤집었다. 비슷한 스펙을 제공하면서 기존 제품의 가격장벽을 허물어버린 때문이다.
이 제품은 1GB 램과 8GB 내장 메모리,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5인치 HD급 스크린을 갖췄다.
■ 샤오미 레드미2 4G (113달러)
샤오미는 작년 가을 레드미 1S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이내 경쟁사의 저가 공세에 잠시 힘을 잃었다. 샤오미는 레드미2로 이전의 영광을 되찾아오려고 노력 중이다.
레노버 A6000보다 작은 4.7인치 720p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제공한다.
■ 모토로라 모토E (11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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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에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 폰은 모토로라가 내놓은 저가 안드로이드 제품이다.
모토 E의 화면은 톱3 제품 중 가장 작은 4.5인치다. 듀얼코어 1.2GHz 프로세서를 갖췄지만 배터리 용량이 2,930mAh로 가장 크고,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다. 코닝 고릴라 글래스에 방수코팅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