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에서 넘버원 회사로 꼽힌다. 그러나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어느 정도 매출을 올리는지는 베일속이다.
지금까지 아마존이 공개하는 실적에서 AWS 부문은 기타 사업으로 분류돼왔다. 아마존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실적만 따로 공개한 적은 없다.
이런 가운데 4월말 있을 201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이 AWS 사업 결과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아마존의 행보는 기타 사업으로 두기에는 클라우드 사업이 커진 상황을 반영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마존 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씨티그룹를 인용해 AWS 사업 추청치에 대해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추정치를 뽑아내기 위해 아마존 경영진들의 발언 및 각종 정보들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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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은 지난해 AWS 매출이 지난해 46억달러였고, 올해는 66억달러로 늘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에는 92억달러로 내다봤다.그러나 수익 측면에선 AWS는 아직 저마진 구조다. 씨티는 지난해 AWS가 1억2천3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에야 AWS는 6천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AWS는 클라우드 컴퓨팅 혁명을 이끈 선구자적인 회사 중 하나다. 서버나 스토리지 인프라를 빌려쓰는, 이른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을 주도해왔다.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어도비 등 유명 회사들이 AWS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IBM, 구글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전자상거래에서 출발한 아마존과 내로라하는 IT업체들 간 클라우드 경쟁은 점점 심화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