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올해 8월께 한국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는 클라우드 인프라 확보를 위해 직접 데이터센터를 짓는 방식과 KT 등 국내 업체 인프라를 빌리는 방식을 검토해왔고 현재 임대 방식의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월에는 구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웹서비스는 미국 외에 일본과 싱가포르 등지에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아마존웹서비스 내부에서 복수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지역은 '리전'(Region)으로 분류된다. 한국은 지금까지 리전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인프라가 구축되면 리전으로 승격될 것이란게 아마존 웹서비스 국내 파트너사들의 설명이다. 아마존웹서비스도 국내 파트너들에게 올해 한국이 리전에 포함된다는 점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리전에 들어가야 아마존 파트너들의 영업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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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들의 경우 그동안 일본 등 외국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 데이터센터를 쓰다보니, 거리에 따른 속도 지연, 이른바 레이턴시(latency) 이슈에 자주 휩싸였다. 레이턴시는 아마존웹서비스의 한국 클라우드 사업에서 대표적인 약점 중 하나로 꼽혔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오는 4월 21일 1천명 규모의 AWS서밋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투자를 늘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아마존 웹서비스는 그동안 지난해까지 분야별 고객들을 대상으로한 컨퍼런스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다 이번에는 종합 컨퍼런스 성격의 행사로 확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