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커넥티드 기기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분석을 주특기로 하는 스타트업 2레메트리를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2레메트리는 기업들이 대용량 IoT 데이터를 분석해 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인터넷와 연결되는 기기들과 다른 커넥티드 기기들간 오고가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한다.
아마존이 2레메트리를 왜 인수했는지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2레메트리 기술과 인력들을 투입할 가능성을 점쳤다. AWS에서 엔터프라이즈 IoT 서비스 강화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아마존웹서비스는 2013년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분석해주는 플랫폼 '키네시스'를 선보였다. 2레메트리는 키네시스 플랫폼을 강화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어 보인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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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메트리가 확보한 기술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인 비콘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장을 찾는 손님들의 스마트폰으로 각종 제안이나 메시지를 보내는 유통 업체들에서도 쓰일 수 있다.
2레메트리는 얼굴 인식 기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 업체들이 활용할 경우 나이와 성별에 기반해 보다 개인화된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