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신인급 프로그래밍 언어인 구글 고(GO) 개발 환경도 지원한다.
자바, C#, 루비, 파이썬, 자바스크리트, PHP, 오브젝티브C에 이어 구글 고(GO)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s: SDK)도 내놨다. 아마존웹서비스 환경에선 GO가 주류 프로그래밍 언어 반열에 올라선 셈이다. 30일(현지시간) 기가옴에 따르면 아마존 웹서비스가 제공하는 구글 GO SDK는 스트라이프가 개발한 것으로 지금은 베타 버전 상태다.
구글은 C, 자바와 프로그래밍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2009년 GO를 공개했다. GO는 처음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주로 서버단 앱 개발에 사용돼왔다. 지금은 얼리어답터 개발자들이 주로 쓰는 상황. C, 자바,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등이 갖는 대중성에는 한참 못미친다. 그러나 특정 분야로 넘어가면 GO의 잠재력은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에서 발간하는 잡지인 스펙트럼 조사에 따르면 GO는 2014년 프로그래밍 언어 랭킹에서 19위에 올랐다. 스칼라와 아두이노 사이다.
기가옴은 GO에 대해 클라우드와 웹서비스 인프라 개발자들 사이에서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요즘 뜨는 컨테이너 기반 가상화 기술인 도커도 GO를 활용해 개발됐다고도 덧붙였다.
클라우드 플랫폼 업체 앱세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데렉 콜리슨도 GO의 가능성을 크게 보는 전문가 중 한명이다. 2년안에 GO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오케스트레이션 분야에서 지배적인 프로그래밍 언어가 될 것이란게 그의 주장이다. 기가옴에 따르면 엡세라는 코드의 95% 이상이 고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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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공개된 GO 1.4 버전의 경우 서버를 넘어 세계 최대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에서 돌아가는 모바일앱 개발이 처음으로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거대한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GO가 어느 정도 확산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는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가 쓰인다. GO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뜬다는 것은 자바의 입지가 축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