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개발언어 스위프트 유례없는 성장"

일반입력 :2015/01/16 10:19    수정: 2015/01/16 13:09

황치규 기자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도를 조사하는 업체인 레드몽크가 새로운 랭킹을 발표했다. 리드라이트 등은 애플이 새로 선보인 스위프트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는 것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사상 유례없는 랭킹 상승이라는 평가도 있다.

구글이 공개한 프로그래밍 언어 고(GO)도 상승세다. 이것은 개발자들이 '고'나 스위프트같은 새로운 언어에 문을 열어두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 리드라이트 설명이다.

'고'는 서버는 물론이고 클라우드나 모바일 앱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애플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기존 개발언어 '오브젝티브C'보다 덜 어렵고, 더 빠르고, 최신 기능을 지원하고, 디버깅이 쉽고, 불안정한 코드를 걷어낼 수 있게 해준다. iOS와 맥 OS용 앱을 모두 개발할 수 있다.

'고'는 이번 레드몽크 순위 17위에 랭크됐다. 6개월전에는 21위, 2년전에는 28위였음을 감안하면 빠른 상승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스위프트의 경우는 더욱 인상적이다. 스위프트는 아직 레드몽크 톱20 순위 밖이다. 그러나 지난해 63분기 68위에서 올해 22위까지 치고 올라온 만큼 조만간 톱20 순위 진입이 확실시된다. 지금까지는 레드몽크 순위는 많이 뛰었다고 해도 5~10단계 수준이었다. 스위프트의 상승세가 주목받는 이유다. 리드라이트는 스위프트의 상승세에 대해 모바일 시장은 거대하고, 애플은 위상은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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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몽크 랭킹 톱10은 자바스크립트, 자바, PHP, 파이썬, C#, C++, 루비, CSS, C, 오브젝티브C순이다. 펄, 쉘, R, 스칼라, 하스켈, 매트랩, 고, 비주얼베이직, 클로저, 그루비가 뒤를 이었다.

오픈소스 기반 통계 프로그래밍 언어인 R은 13위에 랭크됐다. 파이썬이나 루비같은 대중성은 없지만 그럼에도 통계 언어가 13위에 올랐다는 것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가트너에 따르면 많은 혁신적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진화된 분석을 오픈소스 기술을 선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