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 스크롤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웹표준 사양인 '포인터 이벤트(Pointer Event)' 기술을 적용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주요 외신은 구글이 포인터이벤트 기술을 차기 크롬 브라우저 버전에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포인터이벤트는 MS가 개발한 마우스, 펜, 터치 스크린 같은 장치의 하드웨어 독립적 포인터 입력을 처리하는 이벤트 및 관련 인터페이스로 월드와이드웹(W3C)컨소시엄 사양이다.
이 기술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마우스가 연결된 경우 터치 인터페이스와 함께 사용할 때 좀 더 원활하게 마우스 포인트를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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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엔가젯은 기본적으로 터치와 마우스 동작이 단일 이벤트 세트로 결합되게 해주는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이 기술을 채택하지 않은 크롬 브라우저는 다수(터치와 마우스가 결합될 수 있는)의 플랫폼에서 스크롤이 멋대로 움직이는 문제가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MS와 함께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이미 포인터 이벤트를 적용해 훨씬 부드러운 스크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