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00만원대 크롬북 출시 예정"

일반입력 :2015/02/25 10:04    수정: 2015/02/25 10:30

송주영 기자

구글 크롬북은 저가형 노트북 시대의 대명사다. 크롬북은 수십만원의 저렴한 노트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구글 크롬북도 100만원대 고가에 출시된 적이 있다. 지난 2013년 나온 크롬북 픽셀이 주인공이다.

당시 크롬북 픽셀의 판매 가격은 1천449달러(한화 160만원)였다. 이제 구글은 크롬북 픽셀 차세대 제품을 준비중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구글이 '크롬북 픽셀2'를 준비하고 있다며 또 다시 100만원대 크롬북이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크롬 글로벌 비즈니스 유닛 디렉터인 르네 니에미는 구글의 관리자, 협력업체 행사인 팀워크2015에서 크롬북 픽셀2 제품의 출시를 공식화했다. 니에미는 “새 픽셀 제품이 곧 출시될 것”이라며 “수량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MG크롬의 조이-엘리 스네돈 역시 크롬북 픽셀2에 대해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개발자용 제품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용처럼 가격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크롬북 픽셀의 사용층은 프로그래머, 작가 등이다. 리눅스의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도 크롬북 픽셀 사용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크롬북 픽셀은 1.8GHz 인텔 코어i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4GB램, 64GB SSD로 충분히 고사양이다. 크롬북 픽셀 구매자에게는 3년 동안의 구글 드라이브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권도 주어진다.

차세대 크롬북 픽셀2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될 전망이다. 픽셀2는 4K인 3480×2160 해상도로 현재 크롬북 픽셀은 2560×1700 해상도보다 선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크롬북 픽셀은 12.85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관련기사

크롬북 픽셀2는 2.4GHz 코어i7으 프로세서를 장착해 전 세대인 하스웰 대비 배터리 수명은 한시간 이상 늘어나고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하는 통신기능은 802.11ac, 블루투쓰4 와이파이 버전이다. 여기에 LTE를 지원하는 4G 버전도 추가될 전망이다.

가격은 와이파이 버전은 1천299달러(한화 143만원), LTE 지원 버전은 1천449달러(한화 159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