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자동차 프로그램 BBC ‘탑기어(TopGear)’의 진행자 제레미 클락슨이 담당 프로듀서를 폭행한 이유로 더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토니 홀 BBC 제작 총괄 이사는 25일(현지시간) ‘탑기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입장에서 “더 이상 클락슨과의 진행 계약을 이어나가지 않기로 했다”며 “단순하게 내린 결정이 아니라 고심 끝에 이와 같은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탑기어’는 전 세계 214개국에 수출되는 세계적인 자동차 쇼로 BBC의 수익에 크게 기여하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클락슨은 지난 2002년부터 10년 넘게 ‘탑기어’를 진행한 유명 방송인이기도 하며 지난 2013년 ‘탑기어’ 제작사 ‘베더6’의 지분 30%를 매각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2년 중국인 비하 논란과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등 영국 사회에서 큰 논란이 됐다. 이달 초에는 그가 담당 PD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프로그램 2회분이 결방되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BBC는 토니 홀 총괄 이사의 공식 입장 발표 전부터 클락슨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다. 클락슨은 이에 대해 트위터에 “어떠한 것도 들은 것도 없다”며 자신을 걱정해주는 팬들을 위해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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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니 홀 제작 이사의 입장 전문이 ‘탑기어’ 홈페이지에 게재되자 그는 트위터 프로필란에 ‘전 탑기어 진행자‘라고 표기하며 자신이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는 것을 알렸다. 클락슨은 자신의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 클락슨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26일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약 487만명에 이른다.
자동차 업계는 클락슨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아쉬워하고 있는 분위기. 아우디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클락슨의 ‘탑기어’ 하차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쉬운 작별 인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