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첫 SUV 차량 '모델 X' 포착

일반입력 :2015/03/25 08:21    수정: 2015/03/25 08:27

테슬라가 올 여름 출시 예정인 SUV 모델 '모델X'의 주행 모습이 한 유튜브 이용자에 의해 포착됐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테슬라 '모델X'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위치한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는 모습이 한 유튜브 이용자에 의해 포착됐다며 영상에서 위장막 없이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업로드 된 20초 분량의 영상을 살펴보면, 차량 뒤편에 테슬라 로고가 선명하게 보이며 흰 천으로 살짝 덮힌 차량의 앞모습을 볼 수 있다. (☞테슬라 '모델X' 주행 영상 바로가기)테슬라는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해당 유튜브 영상에 찍힌 모델은 '모델X'의 베타 버전 모델이라고 밝혔다. 아직 출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영상에 찍힌 차량이 양산화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델X'는 지난해 미국 LA 오토쇼에 최초로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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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X'는 테슬라의 주력 세단 '모델S'처럼 커다란 터치스크린이 차량 내부 대시보드에 자리잡게 되며 총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각 모터의 최대 출력은 65kWh, 85kWh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를 기반으로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PDF 파일 형식의 편지를 통해 '모델S'와 '모델X'로 지난해 생산량보다 70% 늘어난 5만5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