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2016년형 XF가 240m 길이의 고공 와이어를 이용해 횡단에 성공했다.
재규어는 24일(현지시간) 런던의 경제 지구인 카나리 워프 지구 로열 독에서 높이 18m, 길이 240m, 두께 34mm 와이어를 이용해 강을 횡단하는 2016년형 XF의 모습을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번 도전은 다른 자동차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고, 추락할 위험성이 큰 만큼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그러나 2016년형 XF는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추와 5개의 줄만 의존한 채 240m 길이의 와이어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재규어에 따르면 240m 와이어 횡단에 성공한 차종은 2016년형 XF가 유일하다. 이번 횡단 시도에는 35년간 할리우드 영화 스턴트맨으로 활약한 짐 도우델이 직접 참가했다. (☞2016년형 XF 와이어 고공횡단 영상 바로가기)
영국 출신의 유명 스턴트맨 도우델은 영화에서 재규어 차량을 활용한 여러 액션 장면을 연출했지만, 이번 와이어 횡단 시도는 처음이다. 도우델은 “이번 횡단 시도는 내 스턴트맨 인생을 좌우할 큰 실험이었다”며 “바람 등의 예측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었던 위험한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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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이같은 횡단 시도를 진행한 이유는 초경량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된 2016년형 XF의 경량화를 입증하기 위해서다. 2016년형 XF 후륜구동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무게가 약 59kg 줄었고, 풀타임 전륜구동 모델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약 120kg 줄어들었다.
2016년형 XF는 내달 초 개막하는 뉴욕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되며, 엔진 등 구체 스펙은 오토쇼 행사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