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엣지는 확실히 예쁘네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요”, “배터리가 일체형이라는 점은 아쉬워요.”
23일 이동통신사의 삼성전자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체험매장 운영 첫날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를 찾은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갤럭시S4 사용자라는 조성준㉖씨는 속도가 빨라졌고 특히 카메라 기능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기존 갤럭시S4 모델의 경우 홈버튼을 두번 클릭하면 음성서비스가 시작했지만 S6는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시키도록 바뀌었다.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익명을 요구한 이모㉞씨는 갤럭시S6엣지 모델은 아이폰보다 낫다며 디자인이 많이 예뻐졌다고 말했다. 갤럭시S5를 사용한다는 이씨는 교체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격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날 매장을 찾은 체험객들은 디자인이나 기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였지만 탁찰식에서 일체형으로 바뀐 배터리 장착 방식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다.
기존엔 추가로 지급되는 배터리를 하나씩 더 들고 다녔지만 이제 일체형으로 바뀌면서 다소 불편해지지 않겠느냐는 반응이었다.
혼잡스럽지는 않았지만 올레스퀘어 매장은 갤럭시S6, S6엣지를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체험객들이 몰리면서 체험시간이 길게 주어지지는 못했지만 방문객들은 사진을 찍어보고 인터넷을 연결해보며 갤럭시S6의 기능, 디자인을 살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 디지털플라자 등 유통가 1천400개 매장에서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의 체험행사를 시작했다. 하이마트는 이날부터,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는 4월1일부터 예약가입을 실시한다. 정식 출시일은 4월 10일이다.
갤럭시S6는 전작인 갤럭시S5보다 가볍고 슬림한 외관을 갖춰 디자인은 많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게는 갤럭시S6가 138g(그램), S6엣지가 132g으로 갤럭시S5 145g보다 가벼워졌다. 갤럭시S6가 7g, 갤럭시S6엣지가 13g 줄었을 뿐이지만 무게감은 확실히 달랐다.
두께도 갤럭시S6는 6.8mm, 갤럭시S6엣지는 7.0mm로 갤럭시S5 8.1mm보다 1mm 이상 얇아졌다. 두께가 얇아지면서 그립간도 좋아졌다.
삼성전자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면서 배터리를 기존 착탈식에서 일체형으로 바꿨다. 배터리는 각형에서 변형이 용이한 폴리머전지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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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성능 개선에도 신제품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S6는 32GB 제품이 80만원 중반대에, 갤럭시S6엣지는 90만원 중반대에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5 제품의 출고가격은 86만6천800원이었다.
이날은 체험행사 첫날이라 매장 직원들의 제품 기능 숙지는 수준은 미흡했다. 엣지화면을 구동해달라는 한 방문객의 요청에 매장 직원은 오늘이 첫날이라 잘 모른다고 말했다. 방문객들도 측면 디스플레이를 보고 싶었지만 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