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급여 총액 줄었다…전년比 8.2%↓

1인당 평균급여는 1억200만원

일반입력 :2015/03/23 11:04    수정: 2015/03/23 11:13

통신업계 1위 SK텔레콤의 급여 총 지급액이 지난 한 해 4천714억원에서 4천323억원으로 전년대비 8.2%인 391억원이 줄어들었다. 1인당 평균급여는 1억500만원에서 1억200만원으로 2.8% 감소했다.

반면, 대표이사인 하성민 사장의 보수는 12억6천600만원에서 14억5천800원으로 전년대비 15% 늘었다.

23일 SK텔레콤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한 급여 총액은 4천323억5천200만원으로 전년 4천714억3천800원보다 8.2% 줄어들었으며, 1인당 평균급여도 1억500만원에서 1억200만원으로 2.8% 감소했다. SK텔레콤의 직원 수는 정규직(4천147명)과 비정규직(106명)을 더해 총 4천253명이다.

남성 직원의 경우에는 1인당 평균급여가 1억1천100만원에서 1억600만원으로 줄었으며, 여성 직원은 7천400만원에서 7천5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근속연수는 남성 직원이 13년1개월, 여성은 11년2개월로 나타났다.반면, 하성민 사장의 경우에는 2013년 총 보수액이 12억6천600만원에서 지난해 14억5천800만원으로 15% 증가했다. 2013년에는 급여 6억3천500만원과 성과급 6억3천1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급여 7억5천만원, 성과급 7억800만원에 퇴직소득이 합산됐다.

SK텔레콤 측은 “성과급은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전략과제 달성도, 전문성과 기타 회사 경여엉과 기여도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 연봉의 200% 범위 내에서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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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3년 매출액 16조6천억원과 영업이익 2조 등 계량 지표 측면에서 성과를 달성했으며 국내 ICT 활성화와 창조경제 선도 이미지 구축, B2B 솔루션, 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한 점을 고려해 경영성과급 7억800만원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의 등기이사 8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35억200만원이었으며, 등기이사 3명에게는 31억200만원,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게는 각각 8천만원씩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 2명과 하성민 사장 다음으로는 지동섭 부문장이 급여(3억7천700만원)와 성과급(3억4천900만원) 등을 더해 7억3천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