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전기차 모델 개발에 착수중이라고 밝혔다.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BMW 미니 담당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 그룹 실적 발표회 후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니 전기차 모델 개발 현황에 대해 언급했다.
슈바르첸바우어 사장은 “미니 전기차 모델 개발은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내부에서 미니 전기차 모델 개발에 착수중이며 언제쯤 이 모델이 출시될지는 정해진바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미니도 전기차 개발에 소홀할 수 없다는 내부 판단으로 풀이된다. 슈바르첸바우어 사장은 전기차의 필수인 배터리 팩이 미니 모델의 어떤 부분에 들어가는지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니같은 소형차 모델 기준으로 배터리팩을 어디다 배치하는지 결정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전했다.
최근 영국과 독일 등 주요 외신에서 미니가 복고풍 로드스터 ‘슈퍼레제라 비전’과 최소형 모델 ‘마이너’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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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슈바르첸바우어 사장은 “슈퍼레제라 비전은 양산화를 위한 작업은 계속 이뤄지고 있지만 마이너 같은 최소형 모델은 선보일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BMW 그룹은 이날 열린 2014년 실적발표회에서 총 매출이 전년대비 5.7% 오른 804억1백만 유로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전년대비 9.2% 오른 58억1천7백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