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소형 미니밴 세닉(Scenic)의 국내 주행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이 세닉 기반의 미니밴을 새로 국내에 내놓을 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18일 오전 11시쯤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사옥 앞에서 임시번호가 걸린 '세닉' 주행모습을 촬영했다. 위장막 없이 깨끗하게 관리된 상태로 주행중이었다.
이날 촬영된 '세닉'은 3세대 모델로 지난 2013년 유럽에 출시됐다. 세닉은 지난 1996년에 처음 출시돼 르노의 대표 소형 미니밴 차종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세닉'의 차체 크기는 전장 4343mm, 전폭 1844mm, 전고 1636mm로 기아차 카렌스와 비슷하며, 1.2리터 가솔린 터보와 1.5리터, 1.6리터, 2.0리터 디젤 엔진을 갖췄다. '세닉'은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주차중인 모습이 포착돼 소비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때부터 소형 미니밴 뿐만 아니라 SUV 차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르노삼성이 '세닉' 플랫폼 기반의 미니밴 신차를 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다 이번에 국내 주행 모습이 포착돼 르노삼성의 미니밴 출시 가능성이 더 높아진 셈이다.
르노삼성 측은 그러나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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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관계자는 경쟁사에서 테스트 용으로 '세닉'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까지 '세닉' 기반의 미니밴 차종 출시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세닉'은 유럽에서 최소 1만9천360유로(한화 약 2천310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