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표정으로 위급상황 알리는 기술 등장

일반입력 :2015/03/12 18:33    수정: 2015/03/13 07:44

손경호 기자

얼굴표정만으로 위급상황을 알려 각종 범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차세대 바이오인식 보안솔루션 전문회사인 파이브지티(대표 정규택)는 편의점 강도 사건과 같은 범죄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하는 '얼굴인식 위급상황 경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보안엑스포 2015'에 해당 기술을 탑재한 얼굴인식로봇 '지티갑(GTCOP)'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기술은 위급상황을 나타내는 표정을 사전에 얼굴인식기기에 등록시킨 뒤 위급상황에 지티캅에 얼굴을 인식시키면 이 로봇에 탑재된 경광등, 사이렌이 울리면서 인근 지구대에 현재 영상을 전송하고, 경찰이 긴급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지티캅은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현장에 대한 녹화기능도 제공한다.

파이브지티는 지티캅이 편의점이나 은행, 여성 혼자 근무하는 장소 등 여성에게 취약한 장소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위급상황 발생 시 표정 변화와 자동 신고 및 경찰 출동이 가능해 범죄 예방과 대처에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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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택 파이브지티 대표는 새로운 보안 특허 기술이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티캅이 사회적 안전장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브지티이 확보하고 있는 얼굴인식 기술은 사용자 얼굴에서 수 만개의 특징점을 포착해 얼굴을 인식한다. 이에 따라 쌍둥이를 구분하는 것은 물론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