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 소비자 겨냥 드럼세탁기 출시

일반입력 :2015/03/12 11:00

이재운 기자

LG전자는 중국 시장에 물 사용량과 세탁 시간을 줄인 친환경 고급형 드럼세탁기 6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지 시장의 수요에 맞춘 특화형 제품이다.

강한 물줄기를 옷감에 직접 분사해 세탁 성능을 높이는 터보워시 기능을 강화해 기존 제품 대비 물 사용량은 20%, 세탁시간은 14분 줄였다. 또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해 제어하는 다이렉트드라이브(DD) 모터를 적용해 소비전력과 소음을 낮췄다.

스팀 기능이 중국에서 선호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이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했다. 탈수 후 눌린 옷감에 스팀을 분사해 옷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스팀 소프트너’ 기능도 새로 넣고 스팀을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알러지 케어’와 대장균, 곰팡이균 등을 제거해주는 ‘제균 세탁’ 등의 기능도 적용했다.

조작부 디스플레이에 터치 방식을 적용했고, 근거리무선통신(NFC) 활용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 방향으로 15도 가량 눕혀서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고, 백색 LED를 통해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8kg 용량의 건조 겸용 제품 2종에는 ‘듀얼 건조 시스템’도 적용했다. 사용자가 물이나 공기를 선택한 뒤 건조 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기술이다.

관련기사

LG전자는 지난해 유럽 주요 국가에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중국 등 아시아와 남미 지역으로 제품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부 사장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중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