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최근 세계 최대 가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자사 ‘미니’ 드럼세탁기가 지난해 현지 3kg 이하 미니세탁기 시장에서 64.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가전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중이캉 리서치센터는 최근 조사에서 동부대우전자가 이같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2014년 중국 세탁기 시장 10대 리딩상품’으로 선정했다.
앞서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3년 8월 중국 최고 백화점 파바이반(八佰伴) 백화점과 중국 내 유명 가구인테리어 전문 양판점 B&Q(百安家) 입점하면서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톈진과 하얼빈, 청두 등으로 진출을 확대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소형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특성을 예측하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대표상품으로 적극 마케팅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통계청에 따르면 현지 가구당 인구수는 과거 5.3명에서 지난해 3.02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녀연합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혼자 사는 싱글족이 약 1억8천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과 2010년을 비교하면 10년 새 2배로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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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드럼세탁기는 지난 2012년 4월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크기를 29.2cm 크기로 줄였고 벽에 걸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아기옷 삶는 코스를 적용하고 저소음 무진동 모터를 탑재해 호응을 얻었다.
이종훈 동부대우전자 상하이지점장은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중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소형세탁기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섰다”며, “앞으로 중국시장에 동부대우전자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