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화질-드럼세탁기 친환경 인증 획득

일반입력 :2015/02/22 11:00

이재운 기자

LG전자가 유럽에서 울트라올레드 TV 화질과 드럼세탁기의 친환경에 대한 인증을 잇따라 획득했다.

22일 LG전자는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자사 울트라올레드 TV의 높은 화질 성능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VDE는 특히 OLED TV의 장점인 ‘완벽한 블랙’ 색상을 표현해내 명암비가 우수하고, 색 정확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미국 IT 전문 매체인 디지털트렌드로부터 현지 판매 중인 TV 제품 중 LG전자 65인치 울트라올레드 TV에 대해 별 5개 만점을 부여하고 가장 먼저 추천하는 ‘에디터스 초이스’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OLED TV는 기존 LCD 기반 TV 보다 응답속도가 약 1천배 가량 빠르고 검은색을 완벽하게 구현해내 명암비가 높은 점이 장점이다. 별도 광원 없이 자체 발광소재를 통해 색을 표현해 색재현력이 높은 점도 강점이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F84912WH) 제품을 통해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로부터 소비전력량, 원자재 사용량, 유해물질 배출량, 부품 사용수 등의 기준을 통과해 ‘에코 디자인’ 인증도 획득했다.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는 100년여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최대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으로 전자ㆍ전기 분야 부품과 제품을 시험하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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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세탁기의 개발•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했다. 특히 연간 소비전력량을 156kWh에서 117kWh로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 보다도 40% 가량 높다. 또 제품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를 개선하고 부품 수를 최소화해 제품 무게를 4% 정도 줄였다.

LG전자는 환경에 유해한 물질과 부품 사용도 최소화했다. 평과 결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준 모델에 비해 산성화 9%, 자원 고갈 23%, 온실가스 배출량 12%, 오존층 파괴 물질을 3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