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나머지 중저가 제품군의 판매와 부품 사업 분야의 실적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씨티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헨리 김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갤럭시S6의 성공이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중저가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 AMOLED 패널 등 내부 부품 사업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를 바탕으로 씨티은행은 갤럭시S6의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3천800만대에서 4천6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앞서 일부 국내 증권가가 이달 초 수정 제시한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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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를 선보이며 일부 만회하기는 했지만, 위기론이 감돌자 결국 임직원 임금동결이나 임원진의 성과급 반납, 내부 정비와 일부 계열사의 경영진단 및 구조조정 실시 등에 나선 상황이다.
씨티은행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분기에는 갤럭시S6 등 신제품 효과로 영업이익이 39%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