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방진 '갤S6 액티브' 추정 제품 포착

印 물류업체 통관목록에 'SM-G980A' 등장

일반입력 :2015/03/11 09:21    수정: 2015/03/12 08:56

정현정 기자

방수·방진 기능을 포함한 갤럭시S6의 파생 모델인 '갤럭시S6 액티브'로 추정되는 제품이 연이어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간) GSM아레나 보도에 따르면 인도 항공물류업체 '자우바'의 수입운송 물품 목록에 갤럭시S6 액티브로 추정되는 모델명의 기기 'SM-G890A'이 등장했다.

테스트용 샘플로 표기된 제품 목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것과 하나의 심 슬롯만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자우바는 지난달 20일과 지난 7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으로부터 제품 총 20개를 수입했으며 기기 한 대 당 가격은 19,028루피(약 34만원)다.

앞서 이 모델명의 기기는 최근 삼성 모바일 사이트에 유저에이전트프로파일(UAProf)에 등장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이 제품의 모델명이 지난해 5월 삼성전자가 AT&T를 통해 출시한 '갤럭시S5 액티브'의 모델명 SM-G870A와 유사해 외신들은 갤럭시S6 액티브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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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5에 방수 기능을 기본 적용했던 것과 달리 신제품 갤럭시S6에는 해당 기능을 제외했다. 스마트폰에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하면 필연적으로 디자인이 둔탁해질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고 이에 따른 제조단가 상승도 불가피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방수·방진 기능이 기본 탑재된 갤럭시S5의 두께는 8.1mm로 전작인 갤럭시S4 두께 7.9mm 대비 두꺼워졌지만, 이번에 내놓은 갤럭시S6는 두께가 6.8mm로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 중 가장 얇아졌다. 대신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출시 때처럼 기본 모델 외에 방수 기능을 적용한 파생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