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터졌다.”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삼성전자 내부의 반응이다. 갤럭시S5의 부진을 만회하고 다시 반등의 계기로 삼기에 충분하다는 자신감이 묻어 나온다.
11일 복수의 삼성전자 내부 구성원들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공개된 이후 그 동안 일부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볼 수 없었던 신제품에 대한 내부 평가가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분위기는 공개 직후 처음 열린 지난 4일 수요 사장단회의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은 신제품에 대한 참석자들의 분위기에 대해 “호응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도 기자들이 ‘신제품에 대해 어떻게 봤나’라고 질문하자 “잘 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일주일이 지난 11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수요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신종균 삼성전자 IM사업부 사장은 기자들의 마찬가지 질문에 “반응이 좋다”고 답했고, 재차 이어진 관련 질문에 “좋지 않겠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경영진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도 “디자인이 잘 나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초사옥 딜라이트 홍보관 1층에 전시된 제품을 보기 위해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맞아 직원들이 모여들고 있다.
현장에서 사원증을 패용한 삼성전자 및 계열사 직원들은 외관 디자인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보면서 “디자인이 참 잘 나왔다”며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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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판매량 합계가 최소 4천만대 이상, 최대 5천만대 이상까지도 전망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5 보다 최소 10% 이상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갤럭시S6 엣지가 실험적인 성격을 어느 정도 벗어내고 있어 판매비중을 20~30%까지 차지하며 더 큰 수익을 안겨 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한편 신종균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은 갤럭시S6 등 신제품과 관련 액세서리의 출고가 등 관련 정보에 대한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빠져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