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그동안 지속적인 루머가 제기됐던 12인치 레티나 맥북을 첫 공개했다. 아이폰과 동일한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애플은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12인치 레티나 맥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새로운 맥북은 무게가 2파운드(약 0.9kg)로 지금까지 맥북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두께 역시 가장 두꺼운 부분이 13.1mm로 기존 17.3mm 대비 24% 얇아졌다.
또 키보드에 새로운 버터플라이 메커니즘을 적용했으며 양 옆 공간없이 키보드를 꽉 채워 키캡을 기존보다 17% 크게 만들면서 타이핑 시 정확도를 높였다.
또 맥북 신제품에는 2304x1440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정밀한 압력감지가 가능하도록 네 개의 감압센서와 탭틱 엔진을 탑재한 포스터치 트랙패드가 적용됐다. 또 맥북 시리즈 중 최초로 팬을 제거해 소음을 줄였다.
기존 직사각형 형태의 배터리 모양에서 벗어나 마더보드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모두 배터리로 채우면서 효율을 35% 향상시켰으며 무선인터넷 사용시 9시간, 아이튠즈 재생시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일반 USB 3분의 1 크기의 USB-C 포트 하나로 전원, USB 입출력, 디스플레이(VGA, HDMI) 포트, VGA 등 모든 연결을 지원한다.
신제품 12인치 레티나 맥북은 인텔 1.3GHz 코어M 프로세서와 인텔 HD그래픽스5300가 탑재됐으며 가격은 256GB 용량 모델이 1299달러(약 144만원), 512GB 용량이 1599달러다. 내달 10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색상은 아이폰과 동일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관련기사
- 애플워치 공개 초읽기…6가지 관전포인트2015.03.10
- 신제품 발표 앞두고 ‘애플워치’ 기대감↑2015.03.10
- "애플 iOS 8.2, 애플워치와 같은날 공개"2015.03.10
- 애플, 아이폰6S에 2GB RAM 채택하나2015.03.10
이와 함께 애플은 5세대 인텔 i5와 i7 프로세서가 탑재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신제품도 오늘부터 배송한다.
새로운 12인치 레티나 맥북을 소개한 소개한 필 쉴러 애플 마케팅 부사장은 12인치 레티나 맥북은 지금까지 애플이 만든 것 중 가장 놀라운 노트북이라면서 이 제품에 탑재되는 모든 기술을 재개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