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줄곧 고수해 온 1GB RAM 대신 올해 선보일 신제품(가칭 아이폰6S)에는 2GB RAM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그 동안 64비트 프로세서 등 고성능을 제공하는 제품 사양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시리즈의 메모리 공간만큼은 1GB를 고수해왔다.
현재까지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1GB 용량의 한계를 보완하며 무리없는 성능을 제공했지만, PC 수준인 64비트 고성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RAM 용량의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돼왔다.
앞서 관련 업계와 증권가 등에서도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2GB RAM 탑재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해왔다. 이에 따라 아이폰6S에 DRAM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큰 기대감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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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인사이더는 이와 함께 애플이 차기작부터는 자체 규격 심카드를 아예 제품에 우선 탑재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지금까지는 애플이 자체 규격 심카드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이를 별도로 구매해야 했고, 이동통신사도 별도 재고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해외 일부 이동통신사가 애플을 고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