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 발표회가 곧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 날 공개될 ‘애플워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애플은 우리시간으로 10일 새벽 2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여기에서 애플은 애플 워치의 발매일 공개와 주요 기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애플워치는 표준적인 ‘애플워치’와 스포티하고 저렴한 ‘애플 워치 SRORT’, 그리고 액세서리처럼 세련되고 값비싼 ‘애플 워치 에디션’ 3개의 제품이 있다. 크기는 38mm와 42mm 2종류며, 크기에 따라 가격이나 해상도가 다르다. 작은 모델(38mm)은 340 x 272px 큰 모델(42mm)은 390 x 312px 해상도가 적용된다.
애플은 또 이 날 스마트 시계의 진면목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강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능은 심박수와 보행을 계산하는 피트니스 트래커 역할을 담당하는데, 애플워치에는 혈당 측정과 사용자가 장시간 앉아있을 때 진동으로 경고를 해주는 기능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는 이 밖에도 다양한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주목되는 부문은 차량과의 연동이다. 최근 애플이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애플워치와 자동차와 연관된 정보가 공개되지 않을까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또 애플의 팀쿡 대표가 “애플워치를 차고 샤워장에 들어간다”는 발언을 한 바 있어 생활 방수 이상의 성능도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전부터 문제가 제기돼온 배터리에 대한 설명과, 애플의 경쟁력 중 하나인 디자인, 그리고 가격 등에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 중 가격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는데, 소문에 따르면 애플 워치의 가격은 약 36만원대에서 1천829만원으로 폭 넓게 점쳐지고 있다. 출시 시점은 4월이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이 외에도 애플워치의 등장과 함께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도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이번 발표회는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후 처음으로 새로운 제품이 소개되는 자리”라며 “9일에 어떤 깜짝 놀랄 만한 발표가 이뤄질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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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iOS 8.2 업데이트를 발표회 날인 10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iOS 8.2에서는 ▲체온·체중·신장·혈당 측정 등에 대한 요소 추가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시 안정성 강화 ▲비타민과 미네랄 관련 기능 수정 ▲데이터의 그래픽화 기능 개선 ▲걸음 수나 이동거리 등 운동량 정보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의 개선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