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야구 프로리그 개막, 스포츠 게임 ‘홍수’

일반입력 :2015/03/09 10:11    수정: 2015/03/09 10:13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대 프로 리그의 막이 올랐다. 축구 K리그와 야구 KBO리그다.

이런 가운데 각 게임사들은 양대 프로 리그 개막에 맞춰 스포츠 신작을 선보이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 게임을 개발해온 각 게임사는 매년 프로 리그 개막에 맞춰 신작을 출시해왔다. 이는 각 게임사가 프로 리그 개막이 스포츠 마니아의 시선을 게임으로 돌리는데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가퍼블리싱코리아, 게임빌, 컴투스 등이 축구와 야구를 소재로 만든 신작을 속속 공개했다.

우서 세가퍼블리싱코리아(대표 노모토 아키라)는 온라인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풋볼매니저온라인’(이하 FMO)의 공개시범테스트를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FMO은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풋볼매니저’의 온라인 버전으로, 축구 감독의 시각에서 자신만의 축구팀을 만들어 성장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이 게임은 선수 선발은 물론 세부적인 축구 전술, 방대한 선수데이터, 최강의 매치엔진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용자 간 대전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보상을 담은 ‘랭킹전’도 지원한다.

이 회사는 인기 야구 게임 ‘프로야구매니저’의 모바일 버전 ‘프로야구매니저M’(이하 프야매M)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프야매M은 이달 안드로이드 버전만 제공될 예정이며,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등록 이벤트도 시작된다.

게임빌과 컴투스도 각각 모바일 야구 게임을 내놓는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은 ‘이사만루2015 KBO’와 ‘MLB 퍼펙트이닝15(가제)’다.

이사만루2015 KBO는 10개 구단으로 구성될 2015년 KBO 최신 로스터는 물론 한층 진화된 리얼리티 게임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MLB 퍼펙트이닝15’는 MLB(Major League Baseball)의 라이선스 바탕으로 만든 모바일 실사 야구 게임이다.

컴투스는 약 2년간 만든 ‘컴투스프로야구2015’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컴투스프로야구2015’는 고퀄리티 3D 그래픽과 실제 선수들의 플레이 기록을 주간 단위로 적용해 더욱 현실감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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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엔트리브소프트(대표 서관희)는 모바일 야구 게임 ‘프로야구육삼공’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양대 프로 리그 개막은 스포츠 게임을 개발 서비스해온 회사에겐 호재”라면서 “스포츠 마니아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게임을 통해 대리만족 등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