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른 세가코리아, FMO-프야매M ‘승부수’

일반입력 :2015/03/06 11:23    수정: 2015/03/06 11:27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축구와 야구 게임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축구 게임 ‘풋볼매니저온라인’, 모바일 야구 게임 ‘프로야구매니저M’이 그 주인공이다.

두 종의 신작은 스포츠 마니아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가퍼블리싱코리아(대표 노모토 아키라)는 스포츠 인터랙티브와 공동 개발 중인 ‘풋볼매니저온라인’(이하 FMO)의 공개 시범 테스트를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

FMO은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풋볼매니저’의 온라인 버전이다. 장르는 축구 감독의 시각에서 자신만의 축구팀을 만들어 성장시키는 전략 매니지먼트다.

FMO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높은 상태. 선수 선발은 물론 세부적인 축구 전술, 방대한 선수데이터, 최강의 매치엔진 등을 담아낸 만큼 게임팬 뿐 아니라 축구 마니아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게임은 지난 최종 테스트 결과를 통해 구단 및 선수 육성 밸런싱을 전면 개선하고, 선수 육성 본연의 재미를 강화했다고 알려지면서 공개 테스트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FMO에는 공개 테스트 이후 신규 콘텐츠 ‘랭킹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랭킹전은 이용자 간 대전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보상을 담은 만큼 이용자의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FMO의 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TV-CF와 신규 포스터를 공개했다.

33초 분량의 FMO의 TV-CF는 ‘만일 당신이 돈으로만 선수를 영입하려 하고, 습관적으로 선수를 내다팔고, 코치진의 중요성을 느껴본 적이 없다면 당신은 아직 감독이 아니다’라는 내용에 역동적인 영상을 더한 것으로 요약된다.

신규 포스터는 게임 이용자가 현실의 감독이 된 것 같은 영감을 주는 이미지로 구성됐다. 문 밖의 스포트라이트가 켜진 경기장을 배경으로 게임 이용자가 진짜 감독이 돼 열기 가득한 축구장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소개한 야구 게임 ‘프로야구매니저’의 모바일 버전 ‘프로야구매니저M’(이하 프야매M)을 출시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프야매M은 ‘프로야구매니저’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게임으로 보다 빠르고 쉽게 야구 매니지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기존 프로야구매니저를 즐긴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 이는 온라인 게임 프로야구매니저를 모바일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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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이달 중 프야매M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우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사전예약 등의 마케팅 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특별한 활동을 못한 세가코리아가 이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면서 “이 회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FMO와 프야매M은 이미 스포츠 마니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가코리아는 두 종의 신작으로 오랜만에 활짝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