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드래곤 코인즈로 코인도저 재미 알리겠다"

일반입력 :2014/03/11 11:19    수정: 2014/03/11 11:23

김지만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신작 캐주얼 모바일 게임 '드래곤 코인즈'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일본 게임 개발사인 세가가 개발한 코인 도저류 게임으로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채택하고 있다.

코인 도저란 코인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 기기에 이용자가 코인을 직접 투입해 보상을 얻는 게임이다. 코인을 적절하게 떨어뜨리면 도저에 의해서 배치되어 있는 코인들이 밀려나고 떨어진 코인이 많으면 보상을 얻는 방식이다.

드래곤 코인즈는 이 코인 도저와 RPG의 장점을 합친 게임이다. 간단한 게임 방식으로 인해 여성 이용자층도 게임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몬스터를 직접 육성하고 다른 이용자와의 대결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종합 프로듀서인 세가와 타카야는 현재 세가에서 컨슈머 개발과 온라인 게임 개발 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 동안 온라인 게임 제작 외에도 모바일 게임, 스포츠 게임 등 세가에서 핵심 게임들을 개발해온 인물이다.

게임을 기다리고 있을 한국 이용자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낸 세가와 타카야는 이어서 게임에 대한 세부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드래곤 코인즈는 코인 도저류 게임으로 개성있는 몬스터가 700종 이상 등장하는 게임입니다며 이 몬스터들은 각자 자신만의 스킬을 가지고 있어 그 사용 여부에 따라 화려한 연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코인 도저 장르를 선택했으나 그 고유의 확률적인 면을 없애기 위해 몬스터에게 스킬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전략성이 중시되고 한 번에 승부가 뒤집히는 요소도 존재한다.

세가와 타카야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도저를 통해 코인을 얻었을 때의 기쁨을 어떻게 게임으로 승화시킬지 고민을 이어왔었다고 밝혔다. 그러한 결과 코인을 떨어뜨린 만큼 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드래곤 코인즈가 탄생됐다.

게임에는 이러한 도저류 게임 방식에 요일마다 바뀌는 미션인 드래곤 로드, 이용자들과의 랭킹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이미 일본에서 서비스를 이어온 게임이기에 콘텐츠 수급에 대해서는 걱정없다는게 대답이었다.

세가와 타카야는 자칫 얕아 질 수 있는 게임성을 보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며 몬스터의 조합과 스킬 등의 연계성을 잘 생각해야만 적을 무찌를 수 있도록 기획 했습니다. 운에 좌우되는 요소가 많은 코인 도저지만, 이 점을 이용자가 극복할 수 있다는게 게임의 재미입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 시장과 일본 시장의 차이와 모바일 게임 시장의 노하우 등을 전했다. 일본 이용자들은 대체로 육성과 성장을 즐기고 있으나 한국 이용자들은 PvP 콘텐츠에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관련기사

모바일 시장에서는 성공의 노하우가 없다고도 그는 전했다. 개발자들에게는 끊임없는 도전의 자세가 필요하며 이용자들을 위한 게임, 새로운 가치를 안겨 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야지만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만큼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기대됩니다며 높은 전략성과 잘 갖춰진 PvP 시스템들은 한국 이용자들에게 잘 맞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곧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