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자동차용 와이파이’ 단말기 공개

일반입력 :2015/03/04 11:39

이재운 기자

화웨이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에서 차량용 모바일 와이파이 기기를 공개했다. LTE 통신망과 연계해 자동차 안에 와이파이 사용을 제공해준다.

4일 화웨이는 MWC2015 현장에서 ‘화웨이 카파이(CarFi)’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LTE 통신망을 연결, 차량 안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테더링 장치다.

최대 150Mbps 연결속도를 제공하고, 최대 10대까지 동시 연결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이 제품을 시연하고자 MWC2015 기간 동안 유명 브랜드 자동차 400대에 이를 설치, 이동 중에도 인터넷 사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차량 내 기기들의 인터넷 연결이 원활해지면서 인포테인먼트 환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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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리우 화웨이 컨슈머그룹 모바일 브로드밴드 및 홈디바이스 담당 부사장은 화웨이는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연결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뛰어난 기술을 제공하는데 있어 한 발 앞서나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업계에서 텔레매틱스로 알려진 ‘차량 연결성’은 안전성, 편리성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게 될 중요한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자동으로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기기를 탐지하고, 식별되는 기기가 없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또 배터리 없이 시거잭을 통해 전력을 공급 받아 과열 우려를 줄였고, 모바일 기기의 운영체제에 따른 제약도 없다. 지난해 11월 영국 이동통신사 EE를 통해 처음 선보였고, 향후 출시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