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빠진 태블릿, MWC서 흐름 바꿀까

신제품 연이어 공개…상승세 돌아설지 관심

일반입력 :2015/03/04 08:52    수정: 2015/03/04 09:23

한 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태블릿PC가 최근 들어 주춤한 상태다. 신제품 출시가 크게 줄어든 데다 대표주자인 아이패드까지 부진을 면치 못한 때문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MWC 2015)'에서 이런 흐름이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업체들이 앞다퉈 최신 태블릿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씨넷은 2일(현지 시각) MWC 2015에서 선보인 태블릿 제품들을 사진 슬라이드로 소개했다.

■ 소니 엑스페리아 Z4

소니는 이번 MWC에서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태블릿 '엑스페리아 Z4'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10인치대로 완벽 방수 기능까지 갖췄다.

10.1인치 태블릿 가운데 가장 얇은 6.1㎜ 두께에 393g의 가벼운 무게도 엑스페리아 Z4의 장점이다. 또한 2K급 디스플레이에다 최신 안드로이드 롤리팝을 탑재했다.

올해 말 정도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HP 프로 슬레이트 8

기업용 태블릿인 HP 프로 슬레이트 8은 멋진 디자인으로 구매자들의 눈길을 잡아 끄는 제품이다.

2048×1536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도시풍의 세련된 디자인과 초음파 방식의 강력한 스타일러스 펜이 특징이다.

■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믹스300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상황에서 태블릿을 구매해야 한다면,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믹스300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윈도 8.1이 탑재된 태블릿을 얼마 안 되는 금액인 149달러로 구매할 수 있다.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이다.

■ 화웨이 미디어패드 X2

7인치 패블릿인 화웨이의 미디어패드 X2는 큰 사이즈 화면과 통화 기능을 갖춰 기술적으로는 태블릿, 또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두께가 7.28mm에 불과하고 베젤(화면 테두리)이 거의 없는 것이 또 다른 특징. 덕분에 7인치 크기에도 불구하고 한 손으로 쥘 수 있다. 기린 930 옥타코어 프로세서(2.0GHz)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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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한 스크린 화면과 강력한 칩셋 구성이 미디어패드 X2의 장점이다. 아직 출시 시기와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다.

■ 사일런트서클 블랙폰 플러스미국 보안업체 사일런트서클은 이번 MWC에서 보안 기능을 강화한 태블릿 '블랙폰 플러스'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안전을 강화한 '프라이뱃OS(PrivatOS)'이 탑재해 해커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