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윈도8.1 탑재 스마트폰 공개

일반입력 :2015/03/04 10:09    수정: 2015/03/04 10:47

이재운 기자

대만 에이서는 3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윈도8.1 기반 첫 스마트폰 리퀴드 M220을 공개했다. 글로벌 제조사 중에서는 세 번째다.

ST 리우 에이서 스마트폰사업부 사장은 “스마트폰과 PC디바이스를 넘나들며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지금이 에이서가 윈도 폰 생태계에 합류할 수 있는 적기”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4인치 화면에 233ppi 해상도를 제공하며, 후면 500만화소, 전면 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저가형 제품이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79유로(약 9만7천원)로 판매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윈도8.1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중국 하이센스와 필리핀 체리모바일, 유럽의 카잠 등 주로 지역 내 소형 제조사들이 보급형 사양으로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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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사 중에서는 윈도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외에 HTC가 지난해 출시한 전략기종인 원 M8을 안드로이드 버전과 윈도 버전으로 각각 출시하면서 선보인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출하량 기준 윈도의 모바일 시장 점유율은 2.8%로 전년 동기 3%에 비해 감소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이 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0%’를 기록해 존자감이 미약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