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라인’ 대항마로 주목 받았던 무료 통화 앱 ‘컴’(comm)이 내달 서비스가 종료된다.
2일 씨넷재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0월 출시된 디엔에이(DeNA)의 무료 통화 앱 컴이 오는 4월21일 오후 3시 종료된다.
컴은 친구끼리 무료 통화나 메시지 등을 주고받는 앱이다. 디엔에이는 ‘모바게’로 쌓은 대규모 인프라 환경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높은 통화 품질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서비스 초반에는 여배우 요시타카 유리코와 가수 미와 아키히로 등을 기용해 TV에 광고를 방영하는 등 홍보에 주력했지만 최근에는 회사의 발표회 및 결산 회견 등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관련기사
- DeNA, 피터 몰리뉴의 '가더스' 정식 출시2015.03.02
-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국내 정식 출시2015.03.02
- 디엔에이(DeNA), 글로벌 사회공헌 나선다2015.03.02
- 日 디엔에이, 유전자검사 서비스 아마존서 접수2015.03.02
컴은 라인의 대항마로 기대되고 있었지만 2012년 11월 말 당시 전세계 8천만 사용자를 넘은 라인의 기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라인은 현재 6억 가입자를 돌파하며 일본을 비롯해 대만, 태국 등에서 글로벌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씨넷은 “작년 2월 라쿠텐도 전세계 사용자 2억8천만을 가진 바이버를 인수했지만 라인의 단독 승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