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페이스(SPORTSPACE)는 왜건이나 해치백 차량으로 불려지기를 원치 않는다.
기아자동차가 내달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할 컨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 제작 배경을 27일 영국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그동안 '스포츠스페이스'는 K5 기반으로 하는 왜건형 컨셉트카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아차 내부에서는 ‘'스포츠스페이스'를 왜건이나 해치백 차량으로 불려지고 싶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아차는 '스포츠스페이스'는 단순히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차량이 아닌 운전자들이 매끄러운 드라이빙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한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스페이스' 디자인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주도했다. 차체 길이에 대해서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아차는 스포츠스페이스가 4명의 승차인원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시트를 접지 않고도 충분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것이 '스포츠스페이스'의 큰 매력 중 하나.
디자인을 총괄한 그레고리 길라움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친구들과 겨울 스키장으로 놀러갔을 때 적합한 차량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스포츠스페이스’를 디자인해봤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강인한 느낌의 D필러 디자인을 적용해 근육질 넘치는 뒷모습을 가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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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페이스' 실내는 블랙인테리어 디자인으로 통일됐다. 길라움은 블랙 인테리어 적용 이유에 대해 블랙인테리어는 운전자로 하여금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스페이스'는 내달 3일 제네바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처음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