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불고 있는 웨어러블 바람의 선두 주자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생각만큼 기대만큼 뜨겁게 달아오르지는 않은 것 같다.
지난 해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680만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애플인사이더가 25일(현지 시각) 시장조사업체 스마트워치 그룹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또 평균 판매 가격 역시 189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격 수준은 2013년 225달러에 비해 16% 가량 떨어진 것이다. 애플이 조만간 선보인 애플 워치 가격(349달러)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13년 7억1천100만 달러였던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지난 해는 12억9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스마트워치 시장 선두 주자는 삼성이다. 스마트워치 그룹은 지난 해 삼성 기어가 12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의 뒤를 이어 페블이 지난 해 70만대 가량 판매했을 것이라고 스마트워치 그룹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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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그룹은 “지난 해 9월 애플 워치가 조기 공개되면서 경쟁 제품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올해 상반기 중에 애플 워치를 공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그룹은 또 지난 해에는 18개국 89개 회사가 스마트워치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