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신 뒤 씹어먹는 컵 등장해 화제

KFC, 쓰레기 배출 '0' 설탕 커피잔 선보여

일반입력 :2015/02/26 07:47    수정: 2015/02/26 10:25

이재운 기자

KFC가 영국에서 ‘먹을 수 있는 커피잔’에 커피를 담아 판매한다. ‘달콤한 컵’을 맛볼 수 있어 쓰레기 배출량을 '0'으로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KFC가 영국 내 매장에서 설탕으로 만든 커피잔에 커피를 담아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KFC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설탕이 뜨거운 커피와 접촉하면서 녹는 것에 대비해 KFC는 설탕 잔 내부에 화이트 초콜릿 코팅을 입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커피가 더욱 달콤해지는 것이다.이 잔의 이름은 ‘스코프-이(Scoff-ee)’로, scoff라는 단어는 ‘(많은 양을) 먹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커피’라는 단어와 결합, 응용시킨 점도 흥미롭다. 이러한 잔 제작은 로빈콜렉티브라는 음식 전문가 그룹이 맡아 작업했다.

해당 행사는 일부 매장에 한해 지난해 말부터 진행되고 있으나, 단 맛의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적절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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